DaeguFC2006/04/24 17:18

"대구와무덤까지" 님과 개인적인 친분으로 퍼왔습니다...
혹시나....사진 퍼가실분은.....출처를 꼭 남겨주세요..
* 출처 : 싸커월드 "대구와무덤까지"님
http://www.cyworld.com/4ever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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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누가 K리그를 '그들만의 리그'로 만들었는가...



아침부터 햇살이 괜찮더니, 오후가 되자 따뜻한 날씨가 됩니다.
축구보기 좋은날... 아니..
어쩌면 그건 저같은.. 혹은 우리들같은 축구쟁이들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인지도 모르지만...


경기장에 도착하니 좋은 날씨를 틈타 가족단위로 경기장주변으로 소풍온 사람들..
그리고 월드컵4강기원이 어쩌구 하는 행사를 한답시고 연예인을 초정하고... 무대를 만들고..
사람들을 모우고... 이런 모습들을 보면서.. 조금은 씁쓸한 미소를 지어봤습니다.


구단에서 조금만 신경을 써서... 이 주변의 사람들에게만 경기보러 오라고...
그렇게 한다면... 최소 몇천명은 무난히 더 오지 않았을까...??


K리그의 관중감소추세가 '대구'만의 문제도 아니지만,
한번쯤은 과연 지금의 K리그를 '그들만의 리그'로 만든건 누구인가...??
라는 질문을... 한번쯤 해보고싶습니다.




2. 전반전






- 선수입장때... -

















대전과의 역대전적을 보면, 3승 3무 4패..
지난시즌엔 1무 2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중 대전과의 홈경기에선 3승 1무로 무패를 기록하고있습니다.



전체적인 경기흐름은 전반초반부터 중반까지는 대구의 주도..
그이후로 전반종료까진 대전의 주도로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경기는 전체적으로 전반초반에는 대구가 게임을 주도하였고,
중반이후론 대전이 경기를 주도하였습니다.










이런 전개과정중 대구가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던 전반 17분에 골이 터집니다.

대구FC의 첫골장면입니다. 최은성골리가 골을 끄는 것을 보고, 장남석선수가 달려가서
공을 가로챈후 골문으로 밀어넣어서 선제골... 1:0으로 대구가 앞서갑니다.










대전입장에선 너무나도 큰 실책을...
대구로선 이 선제골로 일단 기선을 제압합니다.



이후 분위기를 몰아 추가골을 넣으려 노력하지만..
이런 상승모드임에도 불구.. 여러번의 골찬스를 놓치면서 기회를 상실하였고..

그렇게 주도권이 넘어간 이후엔 결국 대전의 공격을 막지못하며,
이관우선수에게 실점... 그렇게 1:1로 전반이 종료됩니다.





- 이봐~ 볼보이 공 이쪽으로 던져~!! -


-대구의 공격을 끊은후 팀동료에게 박수를 보내주고있다.-
















-오장은선수가 때린 슈팅이 고병운선수 몸에 맞고 자신의 앞으로 튀기자
놀라서 피하는장면... ㅡ.ㅡ;; 참고로 저 절대 오장은선수 안티아닙니다. ;;
오해하지 마시길.. ;; -






3. 후반전





후반전의 양상역시 전반과 비슷한 패턴이였습니다.

대구의 달라진점은 후반시작과 함께 가브리엘이 나가고 황연석투입
하대성이 나간후에 송정우가 투입되면서, 전술적 변화가 왔습니다.

우선 전반 장남석 - 에듀 투톱의 형태에서 황연석이 최전방에 올라서는

장남석 - 황연석 - 에듀 형태의 스리톱의 변형과 함께
수비형미들로서 역할을 하던 하대성선수 대신 송정우선수가 들어오면서,

미들에선 오장은과 송정우가 우리팀 공격시에 번갈아가면서, 공격에 가담..
물론 한선수가 가담시엔 한선수는 뒤쪽에서 수비를 취할준비를 해주는 형태의..
그럼 모습의 경기운영이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황연석선수의 투입으로 전반에 비해 조금은 투박한 모습을 보이긴했지만..
(결과적으론 후반엔 대전이 비교적 더 많은 찬스가 있었다고 할수있습니다.)
지난 경기와 비교했을때 황연석선수 출전히 빈번히 볼수있었던 눈에 뻔히 보이는 단순한
크로스 '뻥~'한방에 황연석선수의 장신을 이용하려는 루트는...

이번 경기에선 의외로 많이 줄어든 모습이였습니다. 또, 지금껏 제대로 결과물이
나오지도 않았던 황연석선수의 장신을 이용한 플레이가 오늘은 괜찮은편이였다 평하고 싶습니다.


-아래사진은 황연석선수의 절묘하게 공중에서 공의 방향만 바꿔넣는 헤딩슛입니다.
아쉽게도 최은성선수의 선방에 막혀 골로 연결은 되지 않았지만, 그동안의 모습을 봤을때,
이날 경기에선 그래도 제 역할을 다했다 생각됩니다.. 물론 그... 난감한 민첩성은 어떻게 할수없지만... ;; -



이 역시 황연석선수의 아까운 골찬스..




-대구의 마지막 선수교체-

대구는 후반 21분 장남석선수를 빼고 윤주일선수를 투입시키면서,
마지막 선수교체를 완료했습니다.





당연히 오른쪽 윙으로 가리라 생각했던... 필자의 생각은... ;;
왼쪽으로 가는 윤주일선수의 모습에..

'어? 윤주일이 양윙에서 다 뛸수있네??' 라는 생각을 들게 하며... ;;
경이로움(?)을 보였는데... ;;

나중에 듣기론 윤주일선수가 오른쪽발부분에 조그만 부상이 있어서,
왼쪽에서 뛰었다고 하더군요... ;;

여튼 윤주일선수가 왼쪽으로 가면서, 김주환선수가 오른쪽으로..
그리고 약간의 윙쪽에서 미들에 있던 송정우선수가 조금더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면서 수시로 대전의 골문을 위협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결과는 송정우선수와 에듀선수의 호흡이 잘맞아떨어지면서,
대전의 골문을 여러번 위협했습니다.

특히 이장면... ;;

-송정우선수가 에듀에게 찔러주는 패스를...


-그리고 에듀의 단독돌파... 대전수비진은 에듀를 놓치고 맙니다..-




-그리고 슛팅... 최은성선수가 몸을 날리지만, 공을 잡진 못하고..
그렇게 골로 연결되는가 했으나.. -


-골문옆으로 비껴나가는 슛팅.. 그리고 안도하는 최은성골리..


-결정적 찬스를 놓친 에듀선수는 그만 눕고말고...


-결정적인 어시스트를 할수있었던 송정우선수는... 더더욱 아쉬운 모습입니다.. -




이후로도 에듀 - 송정우선수는 둘이서 여러번 골찬스를 만들었지만,
결국 골로 연결은 되지 못했습니다.





-대전 배기종선수... ;; 위협적이였음.. ;; 후반 교체투입되자 마자 바로 코너킥찬스에서
헤딩슛을 날리던.. ;; -





- 음... ;;; 그냥 이건 웃고 넘어가는 센스.. ;;; -








경기종료시점... 공격을 하던 에듀선수와 수비를 하던 민영기선수가
부딪히며 쓰러졌다... 두선수가 서로 무릎끼리 부딪힌 상황..

누구의 고의도... 누구의 잘못도 아니였다...
승리에 대한 집착... 그것으로 인한 충돌이였기에...

다행히도 두선수는 큰부상은 입지 않았지만,
에듀선수는 경기가 끝나고 나갈때도 조금 절뚝거리길래...

안되는 영어에 바디랭귀지로 무릎괜찮냐고 물으니까..
그저 씨익~ 웃으면서 'ok' 한마디를 하더군요...
두선수다 심한부상으로 연결되지 않아 다행입니다.



-아쉽게도 경기는 1:1 무승부.... 경기 내용상 질것같진 않았는데... 허허 참...
이기지도 못했네요... 현재 홈승률 0% ㅡ.ㅡ;; 홈첫승은 또다시 다음을 기약하게 됩니다..



간략 경기평

일단 제 개인적 의견으로 이번시즌 대구의 경기스타일을 보면 크게 2가지정도의
특징을 들수있습니다.

1) 경기흐름등에 유난히 민감하다..
: 이번시즌 무승부경기중 전남전, 부산전, SK전의 공통점은 경기내용에서 우리가 밀리면서,
답답한 경기흐름이 이어집니다.. 그러나 연속실점을 하던차에... 한번의 골로 분위기가 전환되면서.. 그 분위기가 죽기전에 연속으로 추가득점을 하면서 가까스로 무승부를 이룬 경기들입니다.

그러다 보니 오늘같이 경기흐름이 대구쪽에 유리하게 넘어온 상황이 지난경기들에 비해 많았던점을 보면, 결국 이 흐름으로 이어진 결정적 골찬스를 놓친게 또다시 무승부로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2)황연석이 뛰는날은 이상하게 매끄럽게 경기운영을 하지 못한다.


: 이부분에선 대다수의 대구지지자들이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실제 황연석선수가 출전한 경기들은 10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8경기... 그중 2골은 골문혼전상황에서 줏어먹기에 가까운 형태의 득점이다보니 처음 황연석선수의 투입의도와는 다른지라 그 골의 전술적 이야기에 대해선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약간은 논란이 있습니다. (그래도 골은 골인지라 물론 기쁘지만.. ^^;;;)

여튼 그 8번의 출전중 그가 뛰지 않은 경기는 수원원정, 상암원정이였는데, 제가 이번시즌 FA컵을 포함해서 인천원정을 빼곤 대구의 전경기를 현재 관람했습니다.

그래서 그가 뛴경기와 뛰지않은경기를 모두 봤다고 할수있는데, 확실히 경기운영면에서
차이가 났습니다.

대전전땐 덜했지만, 경남전같은 경우를 예를 들면, 진짜 보는사람이 욕나올 정도로...
뻔하고... 단순한.... 긴크로스로 황연석선수에게 연결한다는 식의 경기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왔는 반면..

수원, 상암전은 지난해의 미들중심의 경기운영을 보였던... 그 축구칼라가 다시 덧보이는 경기였습니다. (물론 수원전은 어떻게 보면 수비만 하다 경기끝난 느낌이지만.. ;; 대구입장에선 만족스러운 경기내용있었던지라.. ;;)

결국 어쩌면, 황연석선수같은 장신선수를 이용한 공격은 그동안 대구가 만들어온...
미들에서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그런축구스타일과 맞지않아서...

부조화를 이룬것은 아닐까 개인적으로 판단해봅니다... (같은 장신임에도 팀스타일에 융화되어 득점선수를 달리는 우성용선수를 생각해봤을때도... 그런게 있진 않나 생각도 듭니다.)

박종환감독님 입장에선, 자신의 제자였던 황연석선수를 어떻게든 축구인생의 마지막을
멋지게 만들어주고 싶으신것같은데, 정작 황연석선수는 이런 팀스타일과 맞지않은듯 하니...
그렇다고 빼자고 해도... 최고참급인 황연석선수를 쉽게 엔트리서 빼기도 곤란할지도 모르니..

여튼 이런 부분이 그동안 황연석선수의 투입여부에따라 경기내용이 달라지진않나 싶습니다.


#대략 끝맺음

다음경기가 포항원정이네요.. 이동국선수, 김기동선수의 부상으로
그래도 비교적 수월치않겠냐... 는 생각을 하고싶지만... ;;

허허~ 이거참.... 그래도 포항.. 요즘 장난 아니네요... ;;
여튼 29일날은 어떻게든 포항잡고 전기리그는 중위권정도로 잘 마무리할수있도록...
했음 하는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

지금까지 이 긴 잡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ps: 아.. 사진은 필요하시다면 얼마든지 가져가셔도 되요.. ^^;; 다만 출처는 분명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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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푸른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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